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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003 - 지난 기억들

 비즈니스여 잠시 안녕~

그동안 정들었던 비즈니스를 정리했다. 2009년을 시작으로 해서 15년이 시간이 흘렀다.


나의 첫 비즈니스  2009년 ~2016년

이민온지 2년만에 차린 가게였다. Crows Nest 라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만 7년을 했다. 
새벽에 시드니 수산시장(Sydney Fish Market) 가서 생선 사오고 정말 열심히 살았다.  조금더 큰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욕심에  2016년에 정리했다. 그것이 내 인생에 큰 실수 였다. 2년동안 비즈니스 찾는다고 시간과 돈을 허비했다.


두번째 2018년 ~ 2020년


Mona Vale 이라는 지역이다. 호주 시드니 동부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 주로 나이 많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더욱 친근감이 가고 아직도 많이 그립다.
첫번째 가게 이후로 2년만에 셋업한 가게 이었지만 안타깝게도 2019년도 호주 산불과  2020년에 본격적이 었던 Covid-19 때문에 비즈니스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년만에 정리 할 수 밖에 없었다.


세번째 2022년~2023년

Hornsby 라는 지역에 세번째 가게를 차렸다.  두번째 비즈니스 이후 또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비즈니스를 정리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나에게는 쉽지 않았다. 이제 내 인생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동업인 관계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1년만에 정리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자주 찾아주시는 단골들, 특별히 Lorrane 할머니가 기억남는다. 지금도 가끔 연락을 하고 지낸다.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할텐데.

 

직원들과의 마지막 회식

이제는 다 지나간 기억이다. 15년간의 시간, 그동안 기뻣던 일들도 있었고, 가게에 도둑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Covid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들.  우리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며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우리의 현실의 삶이다. 그래도 하루 하루 기쁘게 살고 싶다. 당분간은 조금 쉬어 가기로 했다.  언젠가 다시 일어나기 위한 나의 충전 시간이라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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